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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트 항공기 폭탄테러 기도사건으로 각국이 테러 단속 강화에 나선 가운데, 각국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알몸 검색대'에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3일 '알몸 검색대'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밀리미터파 검색대 개발에 관여했던 벤 월리스 영국 하원의원을 인용, 밀리미터파 검색대가 개발 당시 시험에서 저밀도 위험물질을 탐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탑승객이 옷을 입은 상태에서 투시하는 밀리미터파 검색대는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성탄절 미국행 항공기 테러 사건 이후 각국 정부가 속속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과거 영국 방산업체 퀴네티크에서 공항 내 검색대 개발 프로젝트의 자문을 맡았던 월리스 의원은 당시 밀리미터파 검색대 시험에서 일부 저밀도 물질의 탐지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시험에서 검색대는 유산탄과 금속 등은 탐지했으나, 플라스틱과 화학물질 및 액체는 탐지해내지 못했다. 금속칼이나 총, 고밀도 플라스틱 등은 밀리미터파를 반사해서 물체의 이미지를 남기지만, 가루나 액체뿐만 아니라 옷과 같은 얇은 플라스틱 물질은 밀리미터파 검색대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월리스 의원은 때문에 이번 테러기도 사건 당시 알몸 검색대가 공항에 설치돼 있었다 하더라도 용의자를 색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가루 형태의 고폭발물 펜타에리트리올(PETN) 80g을 속옷 깊숙이 숨긴 채 탑승했던 점을 감안할 때 알몸 검색대가 설치됐다 하더라도 폭발물을 탐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디펜던트는 영국 교통부(DfT)와 내부무도 이미 검색대를 실험했으나, 항공테러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