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 키운다…펫푸드 수출액 증가_살인으로 끝나는 포커 게임_krvip

국내에서 4가구 중 1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관련 산업도 성장해 펫푸드 수출액은 전년보다 84%나 증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런 내용을 담은 '펫푸드 시장 현황 보고서'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우선, 2019년 기준 반려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로 추정됐습니다. 종류로 보면 개 83.9%, 고양이 32.8%, 어류·열대어 2.2% 순입니다..

펫푸드 생산량은 2019년 10만 9천781t으로 2018년보다 16.4% 증가했고 이 가운데 반려견과 반려묘 사료는 각각 5.3%, 36.5% 늘었습니다

보고서에서 "반려묘 사료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1인 가구 증가로 상대적으로 관리가 용이한 반려묘를 양육하는 가정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해 펫푸드 수출액은 6천749만 달러(약 752억 원)로 2019년보다 83.5%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액은 일본이 2천455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 중 가장 많은 36.4%를 차지했고, 태국 1천780만 달러(26.4%), 베트남 568만 달러(8.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억7천73만 달러로 11.9% 늘었습니다.

이어,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펫푸드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반려동물의 기호도(잘 먹는지 여부)'를 꼽았습니다.

이어 '가격'(9.3%), '청결 관리 용이성'(8.9%), '브랜드'(7.5%), '구입 및 주문 편리성'(7.5%), '전문가 추천'(6.9%) 순이었습니다.

보고서는 "펫푸드 시장은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 속에 빠르게 성장했다"며 "연령과 종에 따라 영양 구성이 다른 맞춤형 제품, 반려동물 질환 관리를 위한 기능성 제품,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반려 가구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