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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을 향해 고강도 개혁을 주문하면서 이른바 정치 검찰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검찰은 대검 범죄정보 기획관실을 전면 개편하는 등 개혁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검찰 개혁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검찰 개혁은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에 줄대기를 통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정치 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은 제3의 논의기구 구성 등을 통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해선 수사 대상에 검찰은 물론 대통령까지 포함된다며 반부패기구로 논의가 시작됐던 취지를 살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무일 총장은 검찰 조직과 문화의 개혁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문무일(검찰총장) : "우리의 내부비리에 대하여 보다 엄정하게 감찰, 수사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외부로부터 점검을 받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 총장 취임과 함께 첫 조치로 대검찰청 범죄정보 기획관실 수사관 40여 명의 직무가 모두 중단됐습니다.

범정기획관실은 각종 범죄정보와 함께 국회 등 외부기관 동향을 총장에게 직접 보고하면서 정치적 중립 논란을 빚었던 곳이어서 검찰 내부에선 조직 재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