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정계 개편 설문조사 순연키로 _계획 포커 대안_krvip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가 정계개편과 당 진로를 묻기 위해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하려던 설문조사를 내년 예산안 처리가 끝날 때까지 순연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는 오늘 저녁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박병석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간담회 뒤 기자들을 만나, 내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전념하기 위해 예산국회가 끝나는 시점까지 설문조사를 순연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은 당초 예산국회가 오는 9일쯤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9일 까지 끝내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예산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에 전념한 뒤 설문조사와 의원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비대위원은 예산안 처리 시점에 대해서는 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만 해준다면 다음주 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때 까지 당 진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