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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 대국관계 선언으로 중국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한 이번 미 중 정상회담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적극성을 감안할 때 북한 지도부는 정권의 명운을 걸고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중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북한 문제에 대한 두 정상의 합의라는 것이 미국 정부와 주요 언론들의 평갑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핵 불용 방침과 한반도 비핵화를 확고하게 천명하며 오바마 대통령과 보조를 맞춘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것입니다.

<녹취>도닐런(美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중국 정부가 앞으로 북한 지도부에 대해 비핵화를 더욱 강력하게 압박하겠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측 특사를 만나 시진핑 주석이 직접 비핵화를 촉구한 데 이어 특사 파견 등 구체적인 추가 조치도 있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는 이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한미양국 등 국제사회의 비핵화 압박과는 차원이 다른 중국 지도부의 직접적인 공개 압박에 대면하게 됐고 자칫 잘못하면 정권의 안위도 영향받을 중대 국면에 처한 것입니다.

곧 열릴 남북당국회담에서도 회담 성공을 위해서는 핵문제를 우회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이달말에 개최되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은 북핵관련 구체적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