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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장미혁명으로 부패정권을 축출하고 민주정부를 세운 그루지야가 대통령을 뽑는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유권자는 모두 3백 40만명이며,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부터 전국 3천 4백개 투표장에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내일쯤 나오게 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9일에 다시 결선투표를 해야 합니다. 7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장미혁명의 주역인 사카시빌리 전 대통령측은 61%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강력한 경쟁자인 가체칠라드제 후보가 30%, 사카시빌리 전 대통령은 16%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루지야 야당은 벌써부터 관권동원 등을 문제 삼아 선거 뒤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오늘 투표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대한 찬반투표도 실시됩니다. 그루지야는 지난해 11월 야당의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이후 9일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한 다음 오늘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하루에 백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게 될 그루지야는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루지야를 서방측에 편입시키려는 미국과 옛 소련권에 묶어두려는 러시아가 각축전을 벌이며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