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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요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국회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법안을 처리하기로 약속해 놓고 야당이 합의를 뒤집은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현장에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절규하고 있는데도 정치권이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서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갈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민 앞에 서약까지 해놓은 입법 사항을 하루 아침에 깨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기가 막히실 것입니다."

이어 무슨 법이 왜 시급한지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과잉공급 분야 기업들의 사업 재편을 돕기 위한 '기업활력제고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법 등 경제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9개 법안은 반드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생 가능한 기업을 적기에 살리기 위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100년 장수 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진흥법,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법, 서민층 보호를 위한 대부업법과 서민금융생활지원법 등 9개 법안도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국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고 했던 말씀들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신의의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어제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은 비서진들과 오찬을 한 뒤 저녁에는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하며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