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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부가 돼버린 자동차가 이제는 옛 추억을 떠올리는 소장품으로 발전하기 이르렀다. 소위 '올드카 마니아'층이 서서히 형성되면서 기억속에 묻혀진 국산 중고차 매매가 적지않게 이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20년 넘은 중고차들의 가격이 점차 올라가는 추세다. 중고차 매매를 중개하는 한 인터넷사이트에는 포니2 픽업 모델이 4건이나 올라있다. 가격은 차 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오래된 연식일수록 차값이 더 비싸다는 게 특이하다. 동일한 포니2 픽업 모델인데도 1984년식 차량은 400만원에, 1989년식 차량은 250만원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980년대 중반 포니2 픽업 모델의 신차 가격이 300만원 가량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차 보다 중고차가 값이 더 나가는 셈이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포니2 픽업 모델의 경우 2년전에는 200만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올해는 350만-4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포니2 승용차나 포니1 승용차라면 픽업 모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에쿠스 승용차를 갖고 있는 사람이 포니1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에쿠스와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서비업에 종사하면서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차량을 모아온 A씨(충남 거주)는 최근 1986년식, 1988년식 스텔라 2대와 1987년식 프레스토 1대를 매물로 내놓았다. 스텔라의 경우 1986년식은 자동변속기, 1988년식은 수동변속기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앞서 포니와 마찬가지로 1986년식 모델을 100만원 더비싼 480만원의 가격에 내놓았다. A씨는 "스텔라를 구입하려는 문의 전화가 많다"며 "스텔라의 가격은 도색값, 보험료, 각종 세금 등을 계산에서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자동차매매조합 관계자는 "20년 가량된 포니, 스텔라 등의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 자체가 산정이 안된다"며 "중고차 가치가 아닌 소장가치로 가격을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