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40m 가득차…연천군 주민 대피령_카지노 플루미넨시 루아 퍼블릭_krvip

[앵커]

경기 북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임진강 물이 계속 불어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지금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임진강 상류와 중류에 각각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차례로 연결해서 주민 대피 상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임진강 상류 군남댐으로 갑니다.

공민경 기자. 주민들 상당수가 대피했다고 하죠.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임진강은 제가 나와 있는 연천을 지나 파주까지 이어집니다.

저는 지금 상류 지역인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곳 연천군 대피 상황을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연천군은 현재 천 2백여 명이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새벽 1시에는 6백 명이었는데 두 배로 대피 인원이 늘었습니다.

대피 대상 지역을 말씀드리면 연천군 군남면, 백학면, 왕징면, 미산면, 중면, 장남면 등 6개 면에서 저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대피소는 모두 21곳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와 백학중학교, 왕산초등학교, 징파나루연수원, 중면사무소, 원당리 주민자치센터 등입니다.

수위가 더 오르는가에 따라 대피 지역과 주민들이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질문]

지금 임진강 수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공 기자가 나가 있는 상류, 군남댐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날이 슬슬 밝아오고 있는데요.

지금 이곳은 비가 많이 내렸다, 조금 약해졌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임진강 수위는 한마디로 최고로 높아진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남댐은 어제부터 40미터 수위를 넘나들고 있고, 지금도 거의 그 수준입니다.

댐에 물이 가득찬 상태이고, 이 정도까지 수위가 높아진 것은 처음이라는 군남댐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곳 연천군에 비가 많이 내려서이기도 하지만 연천군이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북한에 내린 폭우가 흘러내려오기 때문에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상류인 경기도 연천 군남댐 앞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