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6조5천억원 시장을 잡아라 _편집할 베타 시험_krvip

가전 6조5천억원 시장을 잡아라 _베팅에서 현금 지급이 무엇인가요_krvip

⊙앵커: 올들어 대형냉장고와 에어컨, 텔레비전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가전 내수시장이 중흥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으로도 이 호황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첨단 디자인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동혁, 이재호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가전매장의 텔레비전은 올들어 월드컵 특수를 누리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태구(롯데백화점 직원): 고가 TV 1000만 원대 상당의 PDP가 있거든요. 그것도 한 달 매출이 한 10대 정도 나가는 물량이 하루 만에 나간 적도 있습니다. ⊙기자: 에어컨은 2대 이상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고 냉장고도 700리터 이상 대형과 김치냉장고, 화장품 냉장고 등의 판매가 30%가량 급신장했습니다. 이런 가전제품들이 대부분 대형화, 고급화하면서 매출액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가전 내수시장은 6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 TV 등 이른바 3대 가전제품은 모두 조단위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세권(삼성전자 유통전략부 부장): 경기 회복으로 인한 소비증가와 가전제품의 대형화, 디지털화, 시스템화가 맞물리면서 전년대비 대폭 신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가전업계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판매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허인권(LG전자 수출팀장):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혼수시장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자: 디지털 가전수요의 증가로 오는 2005년이면 내수시장이 10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기자: 앞으로 2, 3년 안에 세계 시장에 선보일 미래형 홈시어터 시스템입니다. 벽 속에 집어넣을 수 있게 두께를 최소화했습니다. 응접용 탁자가 TV 리모컨과 DVD 기능을 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양쪽으로 문을 여닫을 수 있고 홈바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개념의 냉장고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냉장고는 문갑처럼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 디자인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보환(LG전자 수출팀장): 유럽이면 유럽, 미국이면 미국 시장 특성에 맞는 맞춤디자인으로 차별화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PDA는 어디서든 전화와 메일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움직이는 사무실입니다. ⊙구기설(삼성전자 디자인연구소장): 고객에게 편리함과 감동을 주는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계속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에어컨과 VCR, 전자레인지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가전업계는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1위 품목을 디지털 TV와 캠코더 등 1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전략이지만 관건은 디자인과 브랜드에 달려 있습니다. ⊙정경원(한국 디자인진흥원장): 특별히 우리 한국적인 모티브를 잘 살려서 세계인이 관심가질 수 있는 그런 매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세계 가전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가전업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