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중3, 졸업 전 기초 학력 집중 교육”_항공 슬롯 지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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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교육청이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과 중 3학생에 대해 기초 학력 집중 교육에 나섭니다.

학습을 도와줄 협력 강사를 두거나 방학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인데, 학교뿐 아니라 학부모의 책임도 강화됐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교 입학을 앞둔 김 모 군.

기초 학력이 부족해 영어, 수학 복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OO/음성변조 : "영어는 기초 개념 그런 거 듣고 있고요, 수학은 이제 중학교 1학년 때 했던 것부터…."]

예비 중학생 이 모 군도 공부 걱정이 큽니다.

[이OO/음성변조 : "중학교 되면서 이제 수학이랑 영어 다 더 어려워지고…수학은 X, Y 같은 그런 게 나와서 좀 어렵고요."]

서울시교육청이 졸업을 앞둔 초등, 중학생들에게 '기초 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진단검사를 실시해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되면 상급 학교 진학 전까지 집중 교육하겠다는 겁니다.

초등 6학년은 수업 시간 협력 강사를 두거나 방학 등엔 보충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중 3의 경우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보충 학습이나 국·영·수 중심의 멘토링 등 4가지 프로그램 중 1가지를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자녀가 기초 학력 미달로 낙인찍힐까를 우려해 학부모가 학교 프로그램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도서관 등 외부 기관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법 제도적 근거가 없었습니다. 의무 교육이 끝나는 중학교 졸업 시기까지는 학부모 역시 지금보다 강화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에서 얼마나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지, 학생들 간의 위화감은 어떻게 해소할지도 관건입니다.

[이윤경/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장 : "(보충 수업 때문에)방학 중이나 방과 후에도 쉬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어떻게 또 수업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또 다른 아이들을 더 가르칠 수 있는지…."]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할 도구를 직접 개발해 진단과 학습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박준석 김민준/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