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기술하되 영유권 표현 피할 듯 _등록시 돈 슬롯_krvip
<앵커 멘트>
일본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표현을 놓고, 일본 정부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한 최종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반발을 우려해 독도에 대한 기술은 하되, 영유권 표현을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와 관련해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에 대한 기술은 하되 영유권 표현은 피하는 쪽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문부과학성이 당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란 표현을 기술할 방침이었지만, 일본 정부 내에서도 한국의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관계 부처간의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금까지의 조정으로는 독도에 관해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 것으로 정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독도는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라고 기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설명했습니다.
이에앞서 일부 일본 언론들은 지난 9일 일본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당시 후쿠다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그런 방침을 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 문제는 대통령을 통해 방침을 전달할 사안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일 도쿄에서 중앙설명회를 열고 10년 만에 개정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