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생 울리는 불법 고리 대부업 기승_베토와 루지아가 다시 만난다_krvip

[앵커]

중국 경찰이 대학생을 상대로 한 불법 고리대부업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피해 금액만 우리 돈 16억 원이 넘습니다.

[리포트]

광둥성 공안에 살인적인 고리 대출 피해자들의 신고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고자는 대부분 대학생과 그 부모들입니다.

[피해 대학생 부모 : "(한화) 140만원을 빌렸지만 실제로 받은 돈은 백만 원도 안 돼요. 사흘 뒤엔 이자가 늘었다며 340만 원을 갚으랬어요."]

고리대부업 조직은 돈을 갚지 않으면 집까지 찾아가 문을 부수며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일당이 체포됐고 돈을 꾸어주고 받은 계약서도 현장에서 압수됐습니다.

일부 대학생 가운데는 대출 금액이 적혀 있지 않은 불평등 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고리 대부업자들은 주로 과소비나 게임을 즐기는 대학생, 잘 사는 집안의 대학생을 상대로 대출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