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초읽기’…특단 대책 나와야_망령이 얻은 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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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이렇게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당장 다음 달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그 여파로 국내 금리가 오르게 되면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뇌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기준금리는 다섯 달째 제자리지만 시장금리는 최근 급등세입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5%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때문입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지난11일) : "12월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2017년도도 금리 인상 횟수 평균 2회 정도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그대로 놔두기는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금리를 올려야하지만 이미 높은 이자율에 돈을 빌린 가계가 많은 게 걱정거립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11조 원 늘어 사상 최대, 대부업체 대출도 4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르면 서민층은 버티기 어렵습니다.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이자부담이 연간 11조 원 증가해 빚을 못갚는 한계가구도 8만8천 가구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취약계층은) 변동금리 대출이 많기 때문에 대출의 질이 좋지 못하고 시중금리가 올가갈 때 일차적으로,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우려.."

그래서 집단대출 줄이기 정도로는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잡을 수 없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고금리 가계빚을 관리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