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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민주세력과 서방사회의 반대에도, 중국이 오늘 '홍콩보안법'을 최종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소급 적용과 종신형'까지 법조항이 오히려 더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홍콩에서는 첫 표적이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등이 될 거라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인대 상무위원들이 법 제정 필요성과 시급성에 동의했다는 중국 CCTV 관련 보도입니다.

[중국 CCTV 관련 보도 : "위원들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 주민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는 데 보안법이 유리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상무위원회가 끝나는 오늘 최종 통과돼,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심의 과정에서 법안은 더 강화됐습니다.

범죄 행위에서 '국가 분열, 국가 전복, 테러 활동'은 달라진 게 없지만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은 '외국 세력과 결탁'으로 수정됐습니다.

홍콩 매체는 이대로면 작년 송환법 때처럼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거나 성조기를 흔들어도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급 적용과 종신형까지 담겼다는 보도에 이어 재야단체 지미 샴 대표, 반중매체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민주화운동가 조슈아 웡 등이 첫 표적이 될 거라는 말도 나옵니다.

[조슈아 웡/홍콩 민주화 운동가 : "중국 검찰에 의해 부당한 재판을 받게 되고, 홍콩이 소중히 여기는 사법제도를 흔들것 입니다."]

유럽연합은 중국과 정상회의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고, 미국은 홍콩자치법 추진에 이어 구체적으로 법 제정에 관여한 인사들의 미국 비자 제한 조치를 빼들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브리핑에서 홍콩 보안법은 중국 주권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무리 압박해도 갈길은 가겠다는 중국의 단호한 입장은 변화가 없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