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원 뚝…설 자리 잃은 예술교육_아 우리 그냥 포커하는 거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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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듯 예술 교육은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예술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고 그나마 숫자도 줄고 있습니다. 속사정을 이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9명인 산골 마을의 분교. 어린이들끼리 국악 연습에 한창이지만 호흡도 맞지 않고 소리도 제각각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국악 교육을 도와주던 기업체가 올해 지원을 중단하면서 지도해줄 선생님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시훈(4학년) : "선생님이 안 오셔서 안 해요. 그래서 심심하기도 하고, 다시 하고 싶기도 해요." 전문 예술가와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 즉 메세나가 최근 크게 위축됐습니다. 지난 2010년 346억원이던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지원 액수는 지난해 196억 원으로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술 교육 자재와 강사료등 지원 혜택을 받던 어린이들도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병권(메세나협의회 사무처장) : "금융 위기로 기업들이 경비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정부도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중학생의 경우 서울 지역 1/3 정도만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황동열(중앙대 교수) :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중요하고, 정부의 예산 확충도 필요." 어려서부터 예술을 배우고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