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재결집·반격 모색” _파그세구로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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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주요 거점 도시에서 밀려난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이 인근 지역에서 세력을 결집해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고 일간 '더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정부군이 공세를 펴고 있는 연방직할부족지역(FATA) 내 남와지리스탄과 인접한 쿠람, 오라크자 주민들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국경지대인 이들 지역에 은신하며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정부군이 남와지리스탄에 3만명의 병력을 집중시키면서 이 지역에는 당국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아 무장세력이 반격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패주한 탈레반은 이 지역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약탈과 납치를 일삼으며 물자를 확보하는 등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쿠람 지구 중부의 위다라 마을에 사는 파리드 울라는 "그들이 집에 쳐들어와 우리를 떨게하고 있다. 그들은 저항하는 어른들을 잡아가지만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다. 쿠람은 지금 그들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3만명의 지상군을 동원해 TTP의 세력권인 남와지리스탄에 대한 대대적 공세에 나섰던 정부군은 TTP 최고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의 고향인 코트카이와 외국인 무장세력 은신처인 카니쿠람, 아프간 접경 도시인 사라로가에 이어 최근 마킨까지 주요 거점도시를 모두 점령했다. 또 탄크에서는 하키물라 메수드의 보좌관 가운데 하나인 압둘라 샤 메수드를 체포했다. 그러나 탈레반과 알 카에다는 물론 중앙아시아와 아랍권 출신의 전사들까지 뒤섞여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혔던 남와지리스탄이 의외로 쉽게 정부군 손에 넘어가면서 소탕전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탈레반 대원 대부분이 국경을 넘어 아프간으로 넘어갔거나 더 깊은 동굴과 산속으로 은신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