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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탈진한 상태로 가축위생시험소에서 치료를 받던 암컷 수달이 수컷

강아지와 한 집 살림을 차려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영일 기자 :

생후 6개월 된 야생 암수달 수순이 동갑나기 숫강아지 구돌이입니다.

둘은 만나자마자 오누이처럼 다정해졌습니다.

수달은 땅바닥을 뒹굴거나 강아지를 따라다니며 심술을 부리기도 합니다.


* 박영남 계장 (가축위생시험소) :

수순이가 우리 사무실에서 키우는 구돌이와 함께 참 즐겁게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해서 참 재미있게 생각해서…


* 이영일 기자 :

수달이 물통에서 수영을 즐기는 동안에도 강아지는 떨어질 줄 모릅니다.

낯선 사람이 다가오자 다같이 경계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 최중렬 (모산초등학교) :

개와 수달이 노는 것을 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 이영일 기자 :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자 오징어다리를 맛있게 받아먹습니다.

다정하던 사이지만 먹이를 놓고는 야성을 드러냅니다.

가축위생시험소측은 수순이의 기력이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대자연의

품에 놓아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