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안경비대 ‘버솔프함’ 부산 첫 입항…軍 “훈련계획 없어”_유아 교육 빙고 인쇄_krvip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버솔프함이 오늘(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해군은 "미 해안경비대 경비함인 버솔프함이 오늘 오전 승조원 휴식 및 군수적재를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제주 해상에서 우리 해경 경비함과 연합훈련을 했던 버솔프함은 군수 물자 보급과 승조원 휴식 등을 위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버솔프함의 부산 입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버솔프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 이후 한미 연합훈련이 계획된 것은 없다"면서 "버솔프함은 군수적재, 승조원 부산 문화탐방, 한국 해군 장병과의 상호 함정견학, 친선 체육활동 등의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항에 입항한 버솔프함은 같은 달 26일에는 제주 민군복합항에 입항해 2박 3일간 체류했습니다.

버솔프함은 지난달 28일 제주 서귀포시 남방 해상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비함정과 연합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당시 연합훈련은 마약 거래 첩보를 입수한 우리 해경 경비함정이 순찰 도중 마약류 운반 의심 선박 2척을 발견해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 해경과 연합으로 정밀검색을 하고, 이 과정에서 한미 양측의 헬기로 익수자까지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버솔프함은 동중국해상에서 북한의 불법 환적 행위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미국 본토에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달 19일 보도자료에서 "버솔프함의 (일본 사세보항) 배치는 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유엔 제재 회피 행위에 맞서는 국제 공조 노력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솔프함은 지난 1월 20일 캘리포니아주(州) 앨러미다의 모항을 출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