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이렇다보니까 가스폭발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스 누출신고는 물론 안전점검 요구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가스누출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차단하는 경보기를 사겠다는 사람도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태서 기자 :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가스가 새 나오자 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가스 기기 상들이 몰려있는 서울 청계천 세운상가. 가스 누출여부를 감지하는 경보기를 구입하려는 사람
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식당주인 :
그렇지 않아도 요번에 큰 사고가 나 가지고, 가스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 경보기도 새거로 구입하고 그럴려고 지금 신청해 놓았습니다.
박태서 기자 :
대형건물을 짓고 있는 공사현장에서도 가스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최상걸 (건설회사 현장소장) :
그전에는 경보기라든가 차단기에 대해서 소홀히 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신경을 써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 :
사람들이 가스경보기를 찾는 이유는 바로 가스가 새는지의 여부를 즉시 알아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입니다. 가스 안전장치 구입 바람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가스경보기업체 관계자 :
과거에는 가스누설 경보기 자체만 선호하는 역할이 있었는데, 현재는 이게 못미더워서인지 중간밸브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손님들이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가스기구판매상 :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대구사고 이후 많이 찾는다.
박태서 기자 :
대구 폭발사고 이후 늘어나고 있는 가스경보기 수요. 가스안전에 대한 시민 경각심의 한 단면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