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서 일가족 질식사 _알파 베타 및 감마 글로벌 시티_krvip

가정집서 일가족 질식사 _카지노 해변의 폭풍_krvip

⊙앵커: 어제 저녁 부산의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에 올려놓은 솥이 타면서 여기서 나온 유도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 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쯤, 여자친구 25살 손 모씨를 만나러 온 29살 성 모씨는 집 앞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았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본 거실에는 손 씨의 어머니 46살 김 모씨가 꿈쩍도 않고 누워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이미 안방과 작은 방에는 아버지 52살 손 모씨와 손 씨의 딸마저 숨져 있었습니다. 부엌 안에서는 대형 솥은 물론 가스레인지까지 모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 광안리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손 씨 부부는 밤새도록 영업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 잠을 자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다음 날 영업을 위해 국을 불에 올려놓은 채 잠든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조한(남부경찰서 형사계장): 곰솥에 불상의 물질을 서서히 끓이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타다 남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질식해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오늘 숨진 이들을 부검해 보다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