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들, 무더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_느슨한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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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괴로워하는 건 사람만이 아닙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가축들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김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는 축사를 후끈 달궈놓고 있습니다. 연신 선풍기를 돌려보지만 이마저도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가축들에게는 역부족입니다. 찜통더위로 가축들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동태봉(축산 농민): 한 마리에 3kg, 4kg도가 줄어든다고요. 사료섭취가 줄어드니까 거기에 따라서 유량이 떨어지는 거죠. ⊙기자: 유난히 더위에 약한 닭들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이신훈(축산 농민): 파는 양만큼 먹지 못하고 있다고요. 이러다 보니까 산란율도 20에서 30% 떨어지고 거기서 약한 닭들은 폐사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무더위 스트레스는 면역력도 약화시킵니다. ⊙이청산(수의사): 지속적인 폭염에 의해서 가축에 스트레스가 가해짐으로써 열사병에 의해서 질병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자: 모기로 전염되는 소유행열, 기형새끼를 낳게 되는 아카바니병 그리고 돼지일본뇌염 등이 대표적인 질병들입니다. ⊙곽학구(충북 축산위생연구소 방역팀장): 축사열을 식혀주기 위해서 샤워를 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또 모기발생을 막기 위해서 축사 주변에 있는 물웅덩이 소독을 철저히 해서... ⊙기자: 또 사료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가축들이 무더위를 이기게 하는 한 방법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