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송, 아시아나 조종사 이름 ‘비하’ 파문_온라인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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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지역방송사가 아시아나 사고기의 한국인 조종사 4명을 인종차별적인 엉터리 이름으로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 폭스 TV의 자회사인 KTVU는 이번 사고기의 기장은 '섬 팅 왕'(Sum Ting Wong), '위 투 로'(Wi Tu Lo) 등 4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섬 팅 왕'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의미의 영어 '썸씽 롱' (something wrong), '위 투 로'는 고도가 너무 낮다는 '위 투 로우' (we too low)등을 변형한 것입니다.

이밖에 욕설과 충돌을 뜻하는 단어들도 조종사의 이름으로 소개됐습니다.

KTVU는 조종사 이름은 NTSB로부터 확인받았다는 설명과 관련 화면까지 내보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방송사와 NTSB는 즉각 사과 성명을 내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현지 교민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