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어강사, 창녕 우포늪과 열애 중? _이봐 이토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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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인 경남 창녕 우포늪과 사랑에 빠진 미국인 영어 강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외국어 특구로 지정된 창녕 지역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영어 강사로 근무 중인 미국인 프레스턴 자쿠시(23)씨. 그에게는 우포늪이 제2의 근무지나 다름없다. 평소에는 영어 강사로 일하지만 근무가 없는 주말에는 우포늪을 찾아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생태관에 들러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생태관 직원의 설명을 듣곤 한다. 또 우포늪을 찾는 외국인을 안내하거나 생태관에서 우포늪 관련 영어 홍보 책자를 만들 때에는 자신이 직접 감수를 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도 스스로 찾아서 하고 있다고 한다. 자쿠시씨가 `우포늪 마니아'가 된 것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생태체험 활동을 하며 생태의 중요성을 알고 지냈기 때문이라는 것이 생태관측의 설명이다. 그는 영어 강사 근무지를 선택할 때에도 외국인 대부분이 선호하는 서울이 아니라 지난해 람사르총회의 공식 탐방지인 우포늪이 있는 창녕 근무를 자원했을 정도다. 이후 그는 미국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에 다양한 우포늪 정보를 올리며 우포늪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덕분에 몇 줄에 불과하던 미국 위키피디아의 우포늪 항목은 대폭 늘어났다. 조만간 영어 강사 생활을 마치고 미국에 돌아갈 예정인 자쿠시씨는 우포늪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환경변호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용호 우포늪 생태관장은 "푸른 눈을 가진 외국인이 이처럼 우포늪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포늪을 외국인이 많이 찾는 국제적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