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인형서 카드뮴 기준치 9천 배 검출”…17종 리콜_야생 스포츠 베팅_krvip

“테마파크 인형서 카드뮴 기준치 9천 배 검출”…17종 리콜_베타 시험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나요_krvip

[앵커]

최근 유행하는 피규어와 어린이 완구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중금속이 기준치의 9천배를 초과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달부터 2달 동안 놀이공원과 아쿠아리움 등에서 판매하는 피규어와 인형 등 360여 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모두 1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나와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형과 어린이 장신구 4개 제품에선 납이 기준치보다 180배 높게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240배 넘게 나온 어린이용 머리핀도 있습니다.

특히, 카드뮴이 기준치의 9천 백배나 초과한 피규어 제품도 적발됐습니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어린이 학승능력 저하를, 납은 피부염과 중추신경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현훈/산업통산자원부 제품시장관리과 과장 : "중복 적발되는 어린이 제품, 그리고 사회적 인기 제품, 테마파크 등 안전 사각지대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리콜 제품을 사용 중일 경우 제조 또는 수입, 판매사업자에게 교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 제품과 업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내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표원은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지만 KC마크와 제조년월 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56개 제품에 대해선 개선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