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순호 경찰국장 승진에 “밀정 영전시키는 게 尹정부 방향인가”_메시는 하루에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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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밀정을 영전시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방향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오늘(20일) 논평에서 “밀정 의혹이 있어도 충성만 하면 앞뒤 안 가리고 영전시키는 것인가. 도덕성과 상식은 이 정부에서 불필요한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국장은 동료를 밀고해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고, 현재 진실화해위에 진실 규명 신청이 접수돼있다”며 “그런데도 승진 인사를 밀어붙이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함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안중에 없는 인사다. 이번 인사는 공직사회에 문제가 있어도 충성하면 확실히 챙겨준다는 잘못된 시그널(신호)을 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무서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초대 행안부 경찰국장인 김순호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인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김 국장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했고, 지난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직급인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