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 진정세…주가 반등·환율 하락 _포커칩 반달러 동전_krvip

금융 시장 진정세…주가 반등·환율 하락 _대체 공증인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미국발 위기로 폭락했던 우리 금융 시장은 어제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증시는 폭락 하루 만에 투자 심리를 되찾았습니다. 어제 개장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미국 정부의 AIG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호전돼 37.51포인트 오른 1425.26으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포인트 오른 444선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며 천 7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오승훈(대신증권 연구위원): "파산위기를 겪었던 AIG에 대해 미국 정부가 지원을 확정한 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점이 증시반등을 이끌었습니다." 1달러에 50원 이상 급등했던 환율은 다시 44원 급락하면서 1110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하락폭은 10년 반만에 최대치입니다. <인터뷰> 노상칠(국민은행 트레이딩 팀장): "그동안 매도만 하던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순매수했고, 현재 환율이 높다고 생각한 수출업자들이 달러를 내놓으면서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채권값은 떨어져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11% 포인트 오른 연 5.66%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이 일단 심리적 공황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적인 신용 경색이 계속되는 등 돌발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우리 금융 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