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언론 “북, 핵게임 중단하라”_포커 플레이어 한도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핵융합 반응 성공 주장에 대해 중국 관영 언론들 조차도 핵 게임을 중단하라며 비난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의중이 담겼을 가능성이 커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주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마자오쉬(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중국 공산당의 뜻을 대변하는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 시보는, 이는 위험한 줄타기며 북한은 핵게임을 중단하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 북한이 직면한 위기는 외세침입이 아니라 핵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북한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주장을 회의적이라며 일축하고 만 서방 언론과는 대조적입니다. 이처럼 극히 이례적인 중국측 반응은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과정에서 북중 간 이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태와 6자회담 등 현안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불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