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DA 막바지 해제 협의 _룰렛 이벤트 페그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 해제를 놓고 마카오 금융당국 등과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마카오를 찾은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일부 동결계좌의 해제를 시사했는데, 미국과 북한간 첨예한 갈등을 빚던 BDA문제가 종착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융제재에 관한 북미간 협의에서 미국측 대표를 맡고 있는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어제 마카오를 방문했습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도착 직후 마카오 금융관리국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글레이저 부차관보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계좌 50개 가운데 일부 계좌의 동결 해제를 놓고, 마카오 금융관리국과 막바지 협의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마카오 금융관리국과의 협의가 끝난 후 가까운 시일 안에 동결 계좌 일부가 해제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대니얼 글레이저(미 재무부 부차관보): "이 문제를 해결할 단계에 왔습니다. 되도록 빨리 실행에 옮길 생각입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이와 함께 불법 자금 세탁 등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해 마카오 금융당국과 재발방지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오늘 홍콩 금융당국과도 협의를 벌여 위법행위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계좌의 자금 규모는 2천4백 만 달러로, 북한은 핵 문제 진전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금융제재 해제를 미국측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