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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안기부 예산의 구여권 유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오늘 소환에 불응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서 강 의원과 김기섭 전 차장의 공모여부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조종옥 기자! ⊙기자: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강삼재 의원의 자진 출두시한이 오늘 오후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3시까지 출두할 것을 공식 통보해 놓은 상태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자진출두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강삼재 의원이 지난 주말 1차 소환에 불응한 데 이어서 일요일인 어제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거듭 못박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강 의원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소환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강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주변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4.11총선 당시 안기부가 여당에 지원한 940억원 가운데 428억원이 선거자금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된 단서를 확보하고 이 돈의 사용처를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의 소환이 지연될 경우 당시 신한국당 재정국장 조익현 씨와 강 의원의 보좌관 등 주변 인물들을 먼저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구속된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다시 불러서 안기부의 선거자금 지원을 강 의원과 사전에 협의했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장에 대해서는 신한국당으로 들어간 안기부 예산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한국당 지원금에 서울 남산의 구 안기부 사옥 매각대금 가운데 국고로 전환하지 않은 일부 잔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 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 동안의 계좌추적과 주변조사를 통해 관련 혐의가 일부 드러난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권영해 당시 안기부장도 이번 주 안에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조종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