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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뉴스투데이에서 고발한 요실금치료기가 급기야 경찰의 철퇴를 맞았습니다. 경찰은 요실금 치료기를 마치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의료기구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제조, 판매업자들을 적발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신문 잡지에 자주 나오는 요실금 치료기 광고입니다. 유명인사들을 내세워 마치 성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의료기구처럼 선전합니다. 한 업체에 상담전화를 걸자 곧바로 방문판매원이 찾아옵니다. 판매원은 몇 가지 증세를 물어본 뒤 요실금이라고 단정하고 제품을 권합니다. ⊙방문판매원: 아빠가 얘기해요. 당신 뭐해서 좋아졌냐고? 100만원 그까짓 거 가지고 죽고 사는 거 아니잖아요. 한 번 모험한다고 생각하고 사서 써 봐요. ⊙기자: 주부 김 모씨는 판매원 말을 믿고 요실금 치료기는 물론 건강보조식품까지 500만원어치를 샀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을 겪은 뒤 며칠 후 반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포장을 뜯었다는 게 거절 이유였습니다. ⊙피해 주부: 나중에 계약서 쓰고 두 가지약 가져 왔어요. 밖에서 들어오지도 않고 바쁘다고 포장을 다 뜯어요. 할 테면 해보라고, 고소를 하면 자기들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기자: 최근 소비자보호원에는 요실금 치료기를 샀다가 피해를 본 주부들의 민원이 300건 넘게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자궁출혈이나 방광염, 요도염 등 부작용을 겪은 주부들입니다. ⊙최주호(팀장/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팀): 상품을 훼손했다는 쪽으로 책임을 전가해서 환불을 해 주지 않거나 대금을 강요하는 그런 경향이 많습니다. ⊙기자: 옥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하는 요실금 치료기를 감정해 봤습니다. ⊙김영출(보석 감정사): 옥은 아니죠, 수정 종류죠, 수정. 녹색의 옥, 녹옥 자체는 한국에 거의 나온 게 없을 겁니다. ⊙기자: 이같이 일부 요실금 치료기가 물의를 빚자 경찰이 제조업체를 급습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제품은 옥이 아닌 값싼 건축자재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조원가는 7000원했지만 소비자에게 무려 99만원에 팔았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성기능 향상기구처럼 허위과장광고를 낸 6개 업체 대표와 판매상 등 서른 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요실금 치료기 판매업자: 의약품이다 이런 것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성인용품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그게 정말 잘못한 것 같습니다. ⊙기자: 문제의 요실금 치료기는 아직도 노점상이나 인터넷에 성기능 향상기구로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