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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몸병, 치주질환은 치아를 잃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치주 질환을 방치하면 뇌의 인지 기능이 떨어져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잇몸이 붓고 아파 치과를 찾은 50대 환자입니다.

염증 때문에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질 만큼 치주 질환이 심했습니다.

<인터뷰> 홍동석(치주 질환 환자) : "찬물같은 거 먹을 때 좀 시리고 잇몸이 피도 가끔 난적은 있는데..."

치주 질환은 치석이 쌓여 이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잇몸 뼈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 잇몸 뼈가 녹아 치아가 빠집니다.

이런 치주질환이 인지기능 저하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살 이상 성인 190명을 조사한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뇌의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2.1배 높았습니다.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겁니다.

잇몸이 안 좋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뇌의 앞 부분인 전두엽에 자극이 덜 가 두뇌 활동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구기태(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 : "치아를 상실하게 될 수도 있고요. 그렇게 되면 잘 씹지 못해서 뇌로 가는 자극이 일단은 떨어지게 돼서 인지능력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잇몸의 만성 염증은 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뇌의 동맥경화를 악화시키고 혈관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 건강이 음식 섭취 뿐만 아니라 뇌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겁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치주질환은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