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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군에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훈련병이 당뇨합병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국방부가 입영자들의 신체검사를 강화하는 등 후속 대책을 내놨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 대구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20살 이 모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이 씨는 사흘 만에 급성 당뇨 합병증에 따른 호흡 곤란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군은 신체검사 때는 물론, 입소 후에도 이 씨의 질병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씨는 숨지기 전,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가족에게 남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훈련병 이 모씨 유족 : "훈련하는 중에는 소변 보러도 못가잖아요. (바지에)오줌을 싸고, 자기가 고통을 많이 받았죠. 얼차려도 별도로 많이 서고 하니까"

이를 계기로 국방부가 입영 신체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간 기능과 에이즈 등 기존 5가지 신체검사 항목에 신장기능과 공복 혈당, 총콜레스테롤 등 모두 11가 항목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또, 사단 신병교육대의 신검 담당 군의관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정밀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박대섭(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군 병원 진료시 담당 군의관 및 관련되는 타진료 과목 군의관이 합동으로 진료하는 협진체계를 강화하고.."

국방부는 훈련병 관리에 소홀했던 중대장 등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사고 관련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