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발사하면 경제 제재” _로보 스매시 베팅_krvip
<앵커 멘트>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경제 제재 등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도 대응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발사할 경우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수도 있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는, 각료 비상 소집 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해상자위대 이지스함과 전자전 정보수집기 등을 동해로 보내, 미사일 관련 정보 수집과 경계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소 일본 외무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에 대항할 수 있는 법률적 조치는 마련돼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소 장관이 말하는 법률적 조치란 대북 압박을 위해 마련된 개정외환법과 특정선박 입항금지 특별조치법, 북한인권법 등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일본은 관련법들의 발동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아소 다로(일본 외무장관):"북한의 만경봉호 등 특정 선박의 일본 입항을 금지하는 법률을 활용하는 등 대항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아소 장관은 어제 시퍼 주일 미 대사와 만나면서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 행위를 할 경우, 경제 제재를 포함한 여러가지 대응책이 검토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