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면제·화웨이 제재 완화…미·중 신경전 속 접촉 재개_온라인 카지노를 배우는 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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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하고,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도 부분적으로 완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을 이끄는 고위급들은 전화 통화를 하며 협상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110종에 부과한 25% 추가 관세를 1년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고율 관세 때문에 해외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호소해 온 미국 기업들 요청에 의한 것입니다. 중국산 외에는 대체재가 없는지,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와 관계가 없는지 등을 따져 관세 유예 품목이 결정됐습니다. 지난달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 이후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래리 커들로/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국가 안보에 위험이 없는 분야에 대해 (미국 기업들에게)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허용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여전히 '거래 제한 명단'에 남겨놨고, 국가 안보와 관련되지 않은 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가 없었다는 외신 기사들을 인용하며 관망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중은 오사카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전화 접촉을 하며 협상 재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면 협상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이 잇따라 유화적인 제스처를 내놓으면서 동시에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은 확답을 내놓지 않는 등 협상 재개 초반부터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