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보좌관 “신 남방정책 통해 아세안 지지확보 추진”_포커는 확률게임이 아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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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즉,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핵심이 아세안 국가들을 상대로 한 신 남방 정책 설명과 지지 확보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오늘(13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신 남방정책은 번영(Prosperity)·사람(People)·평화(Peace) 등 3P를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 번영 공동체'를 정책 비전으로 삼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한국 경제가 지금까지 50년간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횡축 중심으로 번영을 이뤄왔는데 이들 세 나라가 수출이나 교역에 어려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남방 국가들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며 "한-아세안 교역액이 중국에 이어 현재 2위로, 2020년에는 2,000억 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에 8천 개 정도의 한국 중소·중견기업들이 진출해있고 한류 열풍 속에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 이어 한국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적교류에서 한-아세안 상호 방문객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1천만 명 달성이 예상된다"며 "2020년까지 1,500만 명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 보좌관은 "이번 아세안정상회담에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가 확정되고 그와 더불어 한-메콩 정상회담까지 확정되면 내년은 아세안의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보좌관은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도 아세안 10개국 전부 북한과 수교국이라 특별하다"며, "아세안 국가들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가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