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지난해 척추질환 치료…“고령화·근로 환경 변화 영향”_공동 회사는 얼마를 버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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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와 근로 환경 등의 변화로 인해 지난해 5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고, 관절질환자 역시 전체 인구 가운데 약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척추·관절질환의 진단 연령은 계속 낮아지고 수술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년부터 최근 11년간의 척추·관절질환의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 수준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은 지난해 22%로, 2011년(19.3%) 대비 2.7%p 늘었습니다.

평균 진단 연령의 경우, 가장 최근 자료인 2012년 41.8세에서 지난해 36.9세로 4.9세 낮아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신규 환자(118만 명) 가운데 20~30대가 40%(47만 명)를 차지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 신규 환자가 많았습니다.

전체 척추 수술 건수는 지난해 12만 8천 건으로, 평균 수술 연령은 가장 최근 자료인 2012년 55.1세에서 60.5세로 늦춰졌습니다.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2012년 45.3%에서 2021년 9.9%로 감소한 반면, 진단 후 5년을 초과하여 수술한 비율은 2012년 21.5%에서 2021년 85.5%로 64%p 증가했습니다.

한편, 관절질환 환자 수는 지난해 736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환자 비율은 14.3%입니다. 이는 2011년 12.2%에서 2.1%p 늘어난 수치입니다.

평균 진단 연령은 2012년 44.7세에서 2021년 41.8세로 2.9세 낮아지며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을 인공 관절 등으로 대체하는 ‘슬관절치환술’은 지난해 6만 7,770건 이뤄진 가운데 평균 수술연령은 71.1세였고, 진단 후 3년 이내 이뤄진 수술은 7.3% 수준이었습니다.

‘고관절치환술’은 지난해 모두 3,277건으로, 평균 수술연령은 64.2세,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74.3%입니다.

심평원은 ‘고관절치환술’이 ‘슬관절치환술’보다 평균 수술 연령이 낮고 진단 후 3년 이내 수술 비율은 높은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외에 비수술적 치료를 살펴보면, 경구 투약 환자가 72.7%로 가장 많았고, 물리치료 43.3%, 주사 투약 38.7%, 한방시술 34.2%, 신경차단술 26.7%, 재활치료 20.8%, 관절강내주사 등 주사 통증처치 15.6%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두 가지 이상 이상의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한 경우가 66.4%를 차지해, 비수술 치료는 주로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심평원은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기능 저하로 인한 고령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근로 환경 및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연령층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