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에 선박 200척 발주 지원…“2022년 해운 매출 51조”_일본이 이겼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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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진해운 파산 이후 급격히 추락한 국내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초대형 컨테이선 등 선박 2백 척의 발주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안에 해운산업 매출 50조 원을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7위 국적 선사였던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내 해운산업은 크게 침체됐습니다.

매출액은 10조원 넘게 감소했고, 원양 컨테이너의 적재량도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처럼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국적 선사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는 7월 설립 예정인 해양진흥공사 등을 통해 국적 선사가 향후 3년간 선박 200척을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도 20척 이상 포함되는데, 한진해운 파산 이후 최대 국적 선사가 된 현대상선의 몸집을 불려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섭니다.

대형선사뿐 아니라, 그동안 금융 혜택을 받지 못한 중소선사에도 지원을 확대해 규모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내 화주들의 국적 선사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운임 우대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선사와 조선소, 화주가 함께 투자해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펀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지난 2008년 해운산업 매출액이었던 5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 "더욱 치열해진 시장경쟁과 2020년으로 예정된 각종 환경규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한 골든타임은 많지 않습니다."]

정부는 또 부채비율이 높은 선사들의 자금 부족을 막기 위해 중고 선박을 매입한 뒤 재 용선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