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농협회장 선거부정’ 최덕규 후보 압수수색…캠프 관계자 2명 영장_휴대폰을 갖고 있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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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제기된 최덕규(66) 후보의 경남 합천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오늘(6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최 후보가 선거 부정에 개입한 단서가 드러나면 최 후보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최 후보 측 캠프 관계자 김 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 등은 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뒤 "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쓰여있는 문자 메시지를 선거인단에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후보 명의의 문자 발송이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김 씨 등의 구속 여부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결정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중순 농협중앙회 회장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최 후보 측근 인사로 알려진 전직 농협 직원의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남 합천 가야농협조합장 출신의 최 후보는 지난 1월 농협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74표로 3위에 그쳐 결선 투표에서 제외됐다. 선거 이틀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 최 후보 측이 김 후보 지지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