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송, 인공지능 기상캐스터 등장_브라질이 헥사 우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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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지능 컴퓨터가 비서 역할을 하는 상황이 더이상 영화 속 장면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중국의 한 방송뉴스에서는 기상캐스터 대신 인공지능 시스템이 날씨를 전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화 아이언 맨에서는 인공지능을 갖춘 시스템인 '자비스'가 주인공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합니다.

<녹취> "비행 시스템 확인 부탁해 (네, 알겠습니다.)"

영화속에서 나오던 이런 인공지능 시스템이 실제 중국의 한 방송사에서는 기상 캐스터로 출연했습니다.

<인터뷰> 보쉬쉬앵커 : "오늘 기상정보 전해주시죠."

<인터뷰> 샤오빙(인공지능 기상캐스터) : "당분간 습도가 높고 춥지 않겠습니다."

17살 정도의 앳된 여자 목소리로 첫 방송을 한 샤오빙.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이 사람과 비슷해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샤오빙(인공지능 기상캐스터) : "동지에는 늘 차가 막히기 마련이죠? 혼잡한 시간대 이동을 피하시고 차가 막혀도 서두르지 마세요."

이미 지능형 비서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음성 명령을 내리면 검색을 하거나 전화를 걸어주고, 자주 가는 길의 교통정보도 알아서 알려줍니다.

<인터뷰>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자 : "인공지능 시스템이 점점 능동적으로 작동하게 될겁니다. 사용자가 요구하는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시스템이 스스로 찾아 알려주는거죠."

인공지능의 상용화로 스마트폰이 개인 비서이자 친구가 되는 영화 속 모습이 조만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