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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필요성과 인내심을 강조함에 따라 미국이 아프간 주둔군 병력을 더 늘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아프간 전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그대로 두면 탈레반은 더 많은 미국인을 죽일 알 카에다의 더 큰 은신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아프간전은 가치있는 전쟁일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더 어려운 날들이 앞에 있다. 아프간 저항세력은 밤새 생긴 것이 아니며, 우리도 이들을 밤새 격멸할 수 없다. 이 일은 빨리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쉽지도 않을 것"이라며 인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언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무장세력의 근거지 아프간을 방치할 수 없다는 논리와 함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탈레반 세력을 약화시키거나 궤멸시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현재 6만2천명에 달하는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더 늘리는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을 대테러 전쟁의 중심축으로 바꾸는 전략을 내놓으면서 이미 아프간 주둔군 병력을 2만1천명이나 늘렸다. 그럼에도 아프간 주둔 미군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조만간 현지 주둔 사령관의 추가파병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20일로 예정된 아프간 대선은 미국의 추가 파병 결정에 중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프간 대선을 안전하게 치르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1만7천명의 전투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탈레반 근거지인 남부 헬만드주에서 대대적인 작전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최근 오히려 선거방해 폭력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대선 당일 투표소를 직접 공격하겠다는 대담한 경고까지 한 상태다. 어쨌든 아프간 주둔 미군이 늘어난 병력에도 불구하고 아프간 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추가 파병 논리는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