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폰 판매 금지”…화웨이 창업자 딸 석방 여부 관심_카지노 컨퍼런스의 책 역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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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금지 철퇴를 맞았습니다.

미중 갈등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체포된 화웨이 부회장의 보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법원이 아이폰 x와 8 플러스 등 구형 아이폰 7개 기종에 대해 중국 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 미국의 반도체 회사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진 크기 조정과 터치 스크린의 애플리케이션 관련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법원의 판결은 지난달 말 결정된 것으로, 지난 1일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와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이 90일 무역 협상 기한을 명시한 채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미중 협상에 또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멍완저우 부회장 석방 여부가 오늘 중 결정될 예정입니다.

멍완저우 측은 고혈압 등 건강 문제와 캐나다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면서 보증금 천5백만 달러, 약 125억 원을 조건으로 보석을 요청했습니다.

멍완저우의 보석이 불허돼 미국으로 넘겨질 경우 최대 30년형의 징역형과 함께 화웨이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미중 고위관리들이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 협상 재개 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 사태 여파로 미중간 갈증이 고조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협상에 파행은 없을 거란 메시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