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회, “전쟁해서 북방영토 되찾아야” 망언 의원 규탄안 가결_포커로 부자가 된 호주인_krvip
日국회, “전쟁해서 북방영토 되찾아야” 망언 의원 규탄안 가결_없는 빙고_krvip
일본과 러시아간에 영유권 분쟁이 있는 '북방영토'에 대해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일본 국회의원에 대한 규탄결의안이 일본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오늘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에 대한 규탄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전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입헌민주당 등은 공동 제출한 결의안을 통해 마루야마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즉각 스스로 진퇴에 대해 판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헌법의 평화주의에 반하는 발언을 비롯해 의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여러 폭언을 반복했다며 국익을 크게 손상하고 중의원의 권위와 품위를 현저히 실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규탄결의안이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달 11일 '북방4도 비자 없는 교류 방문단'의 일원으로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찾았다가 "전쟁을 해서라도 '북방영토'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러시아에서도 발언을 문제 삼는 등 파문이 커지자 마루야마 의원은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과음해서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