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병원 노동자 “파견직 직접고용”…무기한 총파업_포커를 배우는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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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의 청소 노동자 등 5개 국립대병원의 노동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어 파견직을 직접 고용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무기한 전면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산하 서울대와 경북대,부산대 병원 등 모두 5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파업에 돌입한 노동자들은 주로 청소와 주차 시설 노동자들입니다.

[김순득/경북대학교 병원 노동자 : "안전하게 일하고 싶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 싶고. 우리 나중에 미래가 좀더 안전하게 보장을 받고 싶거든요."]

이들은 집회에서 국립대병원 파견 노동자 중 정규직 전환율이 전체의 0.29%에 불과하다며 정규직 전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직접 고용으로 전환될 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 등 총력 투쟁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오늘 낮 서울대병원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최저임금 만원을 도급비에 반영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서울대 병원 본관 앞에서 108일째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파업과 관련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병원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