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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감청을 통해 조직원으로부터 확보한 녹음 파일에는 주요 기반시설을 습격하자는 모의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T 혜화지사는 국내 인터넷망의 해외 연결 서버가 가장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돼 있습니다.

<녹취> 통신업계 관계자 : "전국에 있는 인터넷 회선이 거기로 모여요. 외국으로 나갈 때 거쳐서 나가요. 그래서 더더욱 보안 등급이 높아요."

이곳을 습격하자고 이석기 의원 등 이른바 '경기동부연합'이 논의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백여 명이 참석한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 그룹별 토론이 열렸고, 각 그룹에서 습격 대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는 겁니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석유와 가스가 비축되는 평택 물류기지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이런 논의를 단순한 대화로 볼 것인지, 법적인 '음모'로 볼 것인지.

'내란 음모'로 평가되기 위해선 구체적인 물밑 계획이 입증돼야 합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서울 모임 이틀 전에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이 유력한 증거가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이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해 한반도 전쟁 상황이 도래했다.

소집령이 떨어지면 바람처럼 모여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전후 상황을 볼 때 이 의원 등의 움직임에는 일종의 물밑 계획이 있었다는 게 검찰과 국정원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