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원장,환란 서구책임론 제기 _연말 빙고_krvip

(12시부터 사용)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이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해 유럽과 미국 등 서구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일본경제신문 주최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 위원장은 서구의 투자가들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분별없이 자금을 빌려줬다가 갑자기 회수하는 바람에 지역 전반의 위기를 촉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아시아 금융위기의 주된 원인은 기업과 금융제도의 구조적 취약성에 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과도하게 자금을 빌려준 서구 금융기관들과 이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해당국가 금융감독기관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나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금융제도의 개편 논의에서도 신흥시장 국가들이 배제되고 있다면서,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국가들간의 강력한 지역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