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20여 명 사망…“남 일 아니다” _연방 의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동남아 휴양지는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관광지였기 때문에 일본인 사상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재해를 결코 남의 일로 여길 수 없는 일본은 해일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국의 푸켓 근처에서 파도에 휩쓸렸던 일본인 여성 관광객 1명과 태국주재 일본대사관 직원의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스리랑카에서도 단체관광객 중 여성 5명과 남성 2명 등 7명의 사망이 확인돼 이번 강진과 해일로 인한 일본인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어린이 등 많은 사람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보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아직도 여행객 12명은 행방을 알 수 없고 자원봉사자 등 17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일본외무성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정보수집과 자국민 보호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몰디브에 3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이재민 구조를 위해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3척을 태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각국의 피해 상황을 확인해서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진과 해일을 자주 경험한 일본인들에게 이번 참사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은 해일에 대비한 기존의 안전대책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