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7.7% “신입사원 채용 면접 2회 이상” _포커는 확률게임이 아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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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 때 2차례 이상의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꼼꼼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539개사를 대상으로 면접절차와 방식을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2회 실시하는 기업은 48.6%, 3회는 16.5%, 4회 이상은 12.6% 등으로, 77.7%가 2차례 이상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면접을 두 차례에 실시하는 기업은 대개 1차 때 실무 부서장, 팀장이 지원자의 업무 적성, 지원 동기, 전공 지식 등을 평가하며, 2차에는 임원, 대표이사 등이 지원자의 인성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었다. 3차 이상까지 면접을 시행하는 기업은 이에 더해 영어 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 역량면접, 합숙면접 등 다양한 면접형식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삼성그룹이 프레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 영어면접을, LG전자는 역량면접, 직무프레젠테이션, 영어면접, 인성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심층면접, 집단토의, 역량면접, 인성면접 등을, 동부그룹은 프레젠테이션 면접, 심층면접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직무평가(실무자급 개별면접), 세일즈 역량평가, 집단토론, 임원면접 등으로 신규인력을 뽑으며, 기업은행은 실무자 면접, 합숙평가, 임원면접 순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잡코리아 컨설팅사업본부 황선길 본부장은 "요즘 기업들은 회사와 궁합이 잘 맞는 인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면접 비중을 높이고 있다"면서 "특히 등산면접, 퀴즈면접 등 이색적인 것보다는 지원자들의 실제 역량을 평가하는 역량면접 등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