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일본 WTO 제소, 강제징용 판결 보복조치로 보지 않아”_스타베팅이 좋다_krvip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WTO에 대우조선해양을 제소했다는 해석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강경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의 질의에 "WTO 제소는 여러 무역 현안에 있어서 우방국에서도 흔히 하는 선택지"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법원 판결 직후인 지난 6일, 한국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 정부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서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제소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법적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과 APEC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일본 아베총리와 "별도의 양자 면담은 정해진 건 없지만 다자회의를 계기로 간단히 조우하실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