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 전환 D-1…‘친이준석계’ 한기호·정미경 등 사퇴_청원을 해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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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체제 지도부 구성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당 수습을 강조하며 잇달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비대위 전환이 완료되면 자연스레 기존 지도부의 해체가 예정된 상황에서 하루 먼저 직을 던지며 이준석 대표를 향해 가처분 소송 등을 멈추라는 압박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한기호 "당직 내려놓는 게 정도"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대식 조직부총장은 오늘(8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무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내일 전국위원회에서 작금의 혼란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을 의결할 것"이라며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되면 새로운 지도부를 꾸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당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전임 대표 체제 아래 지도부였던 저희가 당직을 내려놓는 것이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대위를 필두로 당이 하나가 돼 하루 빨리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찾아 집권 여당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신 이유를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며 "당내의 갈등과 분열로 민생과 개혁을 뒷전으로 미뤄 놓는다면 민심이 떠나고 국정 동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 등은 "그동안 여러모로 부족한 저희가 현 지도부의 당직자로서 미흡하나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미경 "당 혼란과 분열 수습이 먼저"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정미경 최고위원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혼란과 분열 수습이 먼저"라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제는 더 이상 거대한 정치적 흐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고통스럽게 서 있다"며 "함께 할 동지들이 서로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분열하는 것을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스스로 내홍이나 분열로 국민들께서 기적적으로 만들어주신 정권교체의 시간을 실패로 만들면 안 된다"며 "다가올 총선 승리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이 제 꿈이자 여러분의 꿈이고, 이것을 잃지 않으면 혼란을 수습하고 결속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선 "어찌 됐든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대표가 좀 더 나아가면 혼란스러워지는 만큼 멈춰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기자회견에 앞서 이 대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개인의 이익이나, 명분, 억울함을 내려놓고 당 전체를 보고 당을 살리는 방법이 뭔지를 고민해서 대장부의 길을 가라고 (이 대표에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비대위 출범의 적법성을 두고는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1명 빼고 다 비대위 전환에 동의할 정도면 그건 피할 수 없다"며 "적법인지 아닌지는 다 이전에 말씀드렸고, 제 입장은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와 김용태 최고위원에게 함께 기자회견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